[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적은 폭으로 줄었다는 소식에 2% 가까운 수준의 하락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물은 전일대비 1.98%, 1.90달러 내린 배럴당 94.38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일보다 1.40%, 1.45달러 하락하면서 배럴당 102.46달러대로 내렸다.
이날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재고가 8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던 전망과 달리 34만 배럴 감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보합 전망을 뒤짚고 300만 배럴 증가를 보였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애널리스트는 "달러 강세와 함께 시장의 펀더멘탈이 다소 둔화되고 있다"며 "원유가 3억 9500만 배럴 가까운 규모까지 늘어나 충분한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 4주간 가솔린 소비는 일당 850만 배럴을 기록해 약 10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에너지 애널리틱스그룹의 톰 핀론 분석가는 "가솔린에 대한 수요가 없다"며 "지난주 수요가 상승했지만 재고도 늘면서 하락장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의 관심을 끌었던 미 양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참석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행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고도 강력하게 시사했다. 고용시장이 일부 개선을 보이고 있지만 취약한 수준인 데다가 섣부른 조기 긴축정책은 경제성장에 리스크를 안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
버냉키 의장은 "올해 경제성장이 완만한 수준을 보이고 있고 실업률 역시 7.5%까지 하락했지만 건강한 경제에 부합하는 수준까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자산매입을 줄이거나 늘릴 것에 대해 연준에서는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여건에 따라 속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도 잊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