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시중은행의 특별출연으로 5조원 규모의 무역보험을 수출기업들에게 추가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20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국민은행, 기업은행, 외환은행 등 3개 시중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무역보험기금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시중은행들이 각각 1000억원씩 총 3000억원을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해 수출중기를 특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는 4월 말 기준 무역보험기금 1조 2630억원의 24% 수준으로 무역보험기금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민간 출연금액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중은행은 글로벌 금융 경험과 함께 리스크를 낮추고, 무역보험공사는 중소기업 지원 여력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최근 엔저 심화,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기 지원을 위해 시중은행과 무역보험공사가 협업을 통해 상생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윤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특별출연은 지난 1일 제1차 무역투자진흥회의의 성과"라면서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무역보험공사는 지난 9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무역보험 지원과 협약식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가칭 '수출중소·중견기업 특별금융 사업추진 TF팀'을 신설했다.
수출 중소기업들이 이번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할 경우, 무역보험을 통해서는 수출 보증·보험 지원한도 2배 우대, 보증료 최대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3개 시중은행을 통해서는 업체당 연간 2000만원 한도범위내에서 보험(증)료를 지원받을 수 있고, 금리·보증수수료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산업부 조영태 수출입과장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난을 완화하고, 조선 및 플랜트 수주 확대 등 해외시장 개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