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가격은 2년 전 1900달러 수준에서 정점을 찍은 뒤 현재는 1400달러 아래까지 26% 넘게 밀린 상태다.
15일(현지시각) CNBC 프로그램에 출연한 노보그라츠 회장은 최근 금 값 동향을 나스닥 지수나 일본의 닛케이지수가 폭락하던 때와 비교해보면 “일단 버블이 꺼지면 가격은 쭉 내리막을 탄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 버블이 터지면) 가격이 500달러까지 추락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보그라츠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연준이 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기 시작하면 10~15%정도 내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당분간은 이 같은 가능성이 없고, 주식시장은 한동안은 계속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금 시장이 본격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주장들도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 값 하락 신호들역시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지난 달 HSBC는 올해 금 값 전망을 종전의 1700달러에서 1542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내년 전망치 역시 1720달러에서 1600달러로 내려 잡았다.
또 이날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들은 세계 최대 금 ETF인 SPDR골드쉐어즈에서 125톤에 가까운 금이 빠져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도이체방크는 SPDR이 전체 금 ETF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거시 펀더멘털 상황이 금에 불리하게 작용할 경우 전체 금 ETF에서 추가적으로 250톤 정도의 매도세가 연출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