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 주요 헤지펀드가 보유 물량을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플이 휘청거렸다. 일부에서는 애플의 적정 주가가 240달러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현 주가 대비 반토막으로 떨어질 가능성을 제시한 셈이다.
15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데이비드 테퍼가 이끄는 헤지펀드 아팔루사가 애플의 주식 보유 물량을 41%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말 현재 아팔루사의 애플 보유량은 54만주에 불과하다.
줄리안 로버트슨이 이끄는 타이거 매니지먼트는 애플 보유 물량을 전량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타이거는 애플을 4만2125주 보유하고 있었으나 3월말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4분기 20% 급락한 데 이어 올해 1분기 17% 추가 하락했다. 약세 흐름이 멈추지 않는 가운데 뉴 컨스트럭트의 데이비드 트레이너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의 적정 주가를 240달러로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현재 애플의 투자자본이익률(ROIC)이 124%에 이르며, 이는 영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아이폰과 아이패드 이후 뚜렷한 ‘홈런’ 상품이 제시되지 않은 만큼 현 수준의 주가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는 주장이다.
이날 애플은 3.35% 떨어진 428.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22달러까지 내리며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