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국내 증시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공방에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간신히 상승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3포인트, 0.12% 오른 1971.26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거 매수세를 유입했던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로 전환했고, 금융투자는 521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가장 크게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개인이 485억원, 438억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기관과 연기금이 각각 959억원, 675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 보험과 투신도 312억, 21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올 3월 유로존의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 오르며 재작년 8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지만 국내 증시는 크게 요동치지 않았다. 오히려 전일 지수가 크게 오른 것에 대한 속도조절 양상이 더 강했을 거라는 판단이다.
강현기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많이 올랐기 때문에 유로존 산업생산 지표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치는 뚜렷한 요인은 아니라고 여겨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중화권 증시는 부진했던 반면 국내 시장은 크게 상승했다"며 "다른 시장과 차별적으로 올랐던 것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우위를 보이며 총 72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비금속광물이 1.5%로 가장 크게 오른반면 의료정밀은 2% 가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희비가 엇갈렸다. 이날 현대중공업과 NHN은 1% 이상 오른반면 SK텔레콤은 2% 넘게 하락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엔저가 국내 증시를 짓누르겠지만 시장 전체의 분위기는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여전히 엔화의 움직임에 따라 시장에 부침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 전체에 대한 방향성을 놓고 봤을 때 더 이상의 급락은 없을 거라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