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는 글로벌 주식시장에서도 명품주로 손꼽힌다.
프라다 그룹은 지난 1913년 창립, 100년의 역사를 가진 세계적인 명품 제조 및 판매 업체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몇 년 전에는 LG전자가 출시한 프라다폰이 국내외에서 50만대 이상 팔리면서 프라다에 짭짤한 로열티 수입을 안겨주기도 했다.
◆ 100년 전통의 명품 브랜드
프라다 본사는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하고 있지만 특이하게 주식은 홍콩 거래소에 상장돼 있다. 이 때문에 홍콩의 주주가 프라다 주주총회에 참석하려면 이탈리아로 이동해야 한다.
프라다가 홍콩 증시에 상장한 이유는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시장에 집중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전략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이 오는 2015년 세계 명품 소비의 20% 가까이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5일 오후 1시56분(현지시간) 홍콩 증시에서 프라다의 주가는 전일대비 3.19% 상승한 72.75 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11년 6월 상장당시 가격인 39.50홍콩달러에 비해 약 82% 상승한 것이다.

프라다의 지난해 매출액은 32억9720만 유로로 전년대비 29% 늘었다. 순이익도 6억 2570만 유로를 기록, 전년대비 44.9% 급증했다. 이는 프라다 창사이래 최고치다.
피혁제품 부문의 판매 증가율은 전년대비 42.7%에 이르렀고, 신발 부문과 의류 부문 판매도 전년대비 11.7%와 9.9% 증가했다.
지역별로도 양호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매출 증가율이 32.9%로 가장 높았다. 재정위기를 겪은 유럽지역의 매출 증가율도 28.6%에 달했고, 미주와 일본 지역은 각각 24.3%와 14.2%늘었다.
패트리지오 베르텔리 프라다 CEO는 "지난 몇년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사업구조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가 결실을 거뒀다"면서 "향후에도 판매 네트워크 확대 등에 투자를 확대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지난해 직영점 20% 확대
프라다는 전세계 70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거나 라이센스를 공급하고 있다. 프라다의 브랜드 라이센스 계약 아래 선글래스나 향수, 휴대폰 등이 판매되고 있다.
올해 1월말 현재 프라다 본사가 관리하는 직영점(DOS)은 전세계적으로 461개점에 이르고 있다. 프라다는 최근 공격적인 직영점 출점 전략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해 초 383개에서 1년여 동안 78개, 20% 이상 늘렸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과장은 "중국의 중산층이 크게 늘어나고 소비 수준도 향상되고 이에 따라 프라다와 같은 명품 판매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프라다의 경우도 성장 포텐셜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집중도를 점차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