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일반

속보

더보기

[씨네톡] 극장서 떠나는 추억여행 '미나문방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김세혁 기자] 사고 한 번 단단히 치고 낙향한 구청 공무원 미나(최강희). 2개월 정직처분을 받은 그에게는 고난도 미션이 하나 있다. 이참에 어린 시절 자신을 왕따로 만든 아버지의 문방구를 팔아치우는 것. 몸져누운 아버지의 만류에도 재고떨이에 돌입한 미나는 동네 꼬맹이 손님을 싹쓸이하며 미처 몰랐던 영업수완을 발휘한다. 하지만 아이들과 부대끼는 사이에 어린 시절 추억에 젖어버린 미나. 이 문방구, 과연 팔 수 있을까.

16일 개봉하는 정익환 감독의 ‘미나문방구’는 관객들을 아련한 유년시절 추억으로 안내한다. 주인공이 미워해마지 않는 낡아빠진 ‘미나문방구’가 배경이다. 연필, 지우개, 도화지, 책받침, 혼자서 앉기도 버거운 오락기계에 쫀디기, 달고나 까지. 비좁은 공간 안에 놀고먹을 게 넘쳐났던 그 시절 문방구는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한 웃음을 준다. 참새처럼 떠들고 몰려다니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 꼬마 배우들의 천진난만한 연기도 즐겁다.  

영화는 문방구 판매에 ‘올인’한 미나와 모교 선생님으로 부임한 강호(봉태규)의 시선으로 요즘 아이들을 조명한다. 왕따, 가난, 부모의 무관심, 대화 부재 등 아이들이 겪는 마음 속 상처가 106분 영화 속에 오롯이 녹아있다.   

여기에 아버지와 번번이 대립하는 미나가 부정을 깨닫고 눈물짓는 장면에서 코끝 찡한 감동도 선사한다. 영화는 요즘 트렌드로 자리한 부성애 코드와 연결돼 있다.

코믹연기도 곧잘 하는 최강희는 거의 영화를 원톱으로 끌고 나간다. 문방구를 바라보는 미나의 심리변화를 어색하지 않게 표현한 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무엇보다 왁자한 아이들을 어르고 달래다가도 한순간에 찍소리 못하게 제압하는 '다중이' 연기가 눈에 딱 들어온다.  

다만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무난하게 흐르다 보니 아무래도 임팩트가 달린다. 연기를 빼놓고 생각하면 이따금 허전하다. 작품 속  웃음과 감동이 추억에 너무 기댄 건 아닐까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눈높이를 유년시절 추억여행으로 맞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느긋하게 앉아 어린 시절로 여행을 떠날 생각에 웃음꽃이 절로 피는 관객이라면 이만한 영화도 없겠다 싶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