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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효린·소유 폭풍 눈물,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기사입력 : 2013년05월09일 19:39

최종수정 : 2013년05월09일 19:39

'희망TV SBS'의 녹화에서 아프리카 어린이의 사연을 소개하며 눈물을 쏟은 씨스타 효린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씨스타 효린과 소유가 라이베리아의 아이들을 떠올리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효린과 소유는 지난 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사회공헌 프로그램 '희망TV SBS'의 제작발표회와 녹화에 참여해 직접 경험한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참상을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라이베리아 자갈 마을의 메리와 다트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 아이들은 3-4세 정도의 어린 나이에 밥을 먹기 위해 하루 종일 망치로 돌을 깬다.

효린은 "사람이 살 수 없는 환경에서 어린 아이들이 지내고 있다는 점이 너무도 충격적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소유 역시 "어린 아이들이 일을 하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 없고, 배고픔의 고통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 마음이 아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메리와 다트가 살고 있는 마을에서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돌을 깨 내다파는 생업에 종사한다. 아이들이 하루 종일 돌을 깨고 얻는 식사는 카스테라 한 덩어리. 타는 듯한 갈증 속에 일하는 아이들은 도무지 출처를 알 수 없는 물도 이 때만 마실 수 있다.

'희망TV SBS'의 녹화에 참여한 씨스타 소유와 효린(왼쪽부터) [사진=강소연 기자]
공개된 영상 속 아이들의 현실은 너무나도 처참했다. 상처투성이인 아이들은 하루에 몇 알씩 진통제를 삼킨다. 이것을 먹지 않으면 잠도 잘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럽고 다음날에 일을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효린과 소유는 메리와 다트의 손을 잡고 "제발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수없이 기도했다고 밝혔다. 아이들을 돌보는 할머니는 더 나아질 수 없는 삶의 현실에 두 사람에게 무릎을 꿇으며 도와달라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고.

녹화 말미 제작진들은 깜짝 선물로 효린과 소유에게 메리와 영상 통화를 연결해줬다. 영상 속 메리는 효린이 가르쳐 준 '귀요미송'을 하는 등 티없이 밝았다. 효린과 소유는 놀라면서도 반가움에 어쩔 줄 몰라 행복해했다.

'희망TV SBS' 씨스타 소유와 효린 [사진=강소연 기자]
메리와 영상통화 후 효린은 "작은 거 하나에도 투정을 부리는 스스로가 부끄러울 만큼 힘들텐데도 밝아서 더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소유는 메리와 다트를 떠올리며 "당장은 배고픔을 직접적으로 없애주기보다는 교육이 정말 필요하다. 뭐가 도움이 되는지 학교를 다닐 수 있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효린과 소유가 폭풍 눈물을 흘리며 전하는 감동 스토리는 '희망TV SBS'에서 공개된다. 10-11일 성균관대학교 축제 현장에서 모금과 함께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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