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KT가 지난 3일 영업정지와 보조금·마케팅 경쟁으로 시장기대를 하회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1/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KT가 2/4분기부터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망내외 무료통화 요금제에 따른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와 정부의 보조금 규제 강화로 비용 절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6일 이동통신 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부진한 성적을 냈던 KT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올 2분기 KT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최대 40%까지 증가할 것이란 긍정적인 시각도 나오고 있다.
지난 1분기 이통3사는 영업정지에도 불구하고 LTE 가입자 경쟁이 지속됐다. 하지만 4월 이후로 정부의 보조금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경쟁 강도가 완화됐다. 우려됐던 갤럭시 S4의 출시에 따른 이통사간 경쟁도 시들한 모습을 보였다.
황승택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열 양상을 띄었던 보조금 경쟁 완화로 마케팅 비용이 줄어 KT의 펀더멘털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KT는 1분기 LTE 가입자 확보를 위해 마케팅 비용을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급감했다. 그동안 벌여왔던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이 줄어들면서 2분기 이익으로 연결될 것이란 설명이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도 "지난달부터 정부의 보조금 규제 움직임이 강화되며 통신 3사간 경쟁 강도가 약화됐다"며 "KT 실적은 2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KT가 2분기부터 LTE 가입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T는 1분기말 기준 LTE 가입자가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적다.
KT는 컨퍼런스 콜을 통해 "1분기 KT가 영업정지 경쟁사 대비 마지막 순서여서 가입자 이동에 대응할 수 있는 여지가 많지 않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KT는 2분기를 기점으로 LTE 2위 탈환과 기존 고객 유지 전략이 맞물려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되고 있다. 특히 망내외 무료통화 요금제 도입 이후 번호이동(MNP) 부진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승택 연구원은 "전분기 23.6% 수준이었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1분기 30.8%로 증가했다"며 "지난달 망내외 무선통화 요금제 출시 함에 따라 2분기 LTE 가입자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