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동양그룹의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동양생명과학이 결국 미운오리로 전락할까. 동양생명과학을 두고 관련업계가 갸웃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동양생명과학이 2010년에 이어 2011년에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에 빠지며 실적 악화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2011년 말 기준) 자본총계는 마이너스 20억원(자본금 30억원)으로 자본잠식에 빠졌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상자사인 동양생명과학은 2011년 매출액은 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 4억원에서 곤두박질쳤다. 이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확대됐다.

야심차게 뛰어든 화장품 사업이 녹록치 않은 상태다.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실적면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내고 있다.
특히 운영자금의 차입금은 매년 늘어나고 있다. 현재 자본금 3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총 92억원을 차입한 상태다.
차입금은 동양생명과학의 최대주주로 지분 90% 갖고 있는 동양네트웍스가 고스란히 지고 있다. 때문에 동양네트웍스도 92억원의 차입금을 짊어지면서 재무구조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업종의 특성상 사업 안정화까지 다소 시간이 걸리면서 매년 영업이익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있다는 게 수익성 감소의 이유로 꼽힌다.
동양생명과학 관계자는 "연구개발비와 초기투자비용이 증가하면서 차입금이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010~2012년은 사업 초기 단계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아 실적은 큰 의미가 없다"며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면서 올해 실적은 내부적으로 장미빛 전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동양생명과학의 화장품 브랜드 크레모랩(CREMORLAB)은 전국 310여개 CJ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하며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한편 크래모랩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가 확인된 금진 미네랄 온천수가 함유된 제품이다. 파라벤·인공색소·향·변성알코올 등은 들어있지 않아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