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글로벌 달러 강세의 흐름 속에서 정부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유현조 연구원은 3일 일일보고서에서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고 또한 마이너스(-) 예금금리 가능성을 드라기 총재가 시사했다"며 "이에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던 만큼, 하락 속도 조절을 위한 정부의 개입 매수세 유입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중앙은행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에서 0.50%로 25bp 인하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루짜리 대출에 적용되는 한계대출금리 역시 1.50%에서 1.00%로 50bp 내렸다.
실업률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경기 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물가가 안정된 흐름을 보인 점이 금리 인하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드라기 총재는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필요하다면 최소한 내년 중반까지 역내 은행에 자금을 계속 빌려줄 것이고 예금금리를 마이너스(-)로 낮추는 방안도 열려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로화 팔자세가 커지며 유로/달러 환율은 1.30달러대로 하락했다.
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수준인 1101원~1102원 부근에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그는 이날 원/달러 환율의 예상범위를 1097원에서 1108원으로 잡았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