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모스크바 인근의 한 정신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러시아 RT통신이 보도했다.
화재는 러시아 현지 시각으로 26일 오전 2시30분 경 모스크바 인근 라멘스코예에 위치한 정신병원에서 발생했고,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1층짜리 병원 건물이 전소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RT는 화재 발생 당시 병원에 갇혀 있던 환자와 병원 직원 38명이 사망했으며, 간호사 한 명이 환자 두 명을 데리고 탈출해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병원과 소방서를 이어주는 교량 출입의 통제로 소방대원들의 출동이 평소보다 지연된 점과, 화재 발생 시각이 새벽이었던 점 등이 사망자를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 소식통은 “환자들이 잠든 시간에 화재가 시작됐다”면서 방범창 시설 등으로 환자들이 대피할 수 있는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의료 시설 화재가 러시아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지난 7년간 1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9년 러시아연방 내 코미공화국의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23명의 사망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