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연중 최대폭으로 올랐다. 온스당 1400달러를 회복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은 금값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은 선물 역시 6% 가까이 폭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6월 인도분이 38.30달러(2.7%) 급등한 온스당 146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금값 상승폭은 일간 기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폭이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최근 패닉 매도에 따른 낙폭의 절반가량을 회복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의 판단이다.
딜리온 게이지의 필 스토러 디렉터는 “중앙은행의 팽창적 통화정책과 현물 수요가 향후 금값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이날 급등에 힘을 실었다”며 “단기적으로 금값은 온스당 1455~148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보이며, 궁극적으로는 1522달러까지 상승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애널리스트는 “금 선물의 폭락이 온스당 1560~1320달러 구간에서 이뤄졌다고 볼 때 패닉 매도에 따른 폭락의 절반을 회복한 셈”이라고 말했다.
금 선물은 미국과 유로존,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향방에 대한 관측에 따라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시장 전문가는 판단했다.
내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할 것이라는 데 투자자들의 의견이 모아진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양적완화(QE) 조기 종료를 주장했던 매파의 목소리가 꺾이고 현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은 오히려 연준이 국채 매입 규모를 현행 월 4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까지 확대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틀에 걸친 금값의 랠리에 대해 일부 시장 애널리스트는 단기 급락에 따른 되돌림일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은 선물도 강하게 동반 랠리했다. 이날 은 선물 5월물은 1.31달러(5.7%) 폭등한 온스당 24.1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주간 최고치다.
백금 7월물이 33.30달러(2.3%) 급등한 온스당 1464.1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6월 인도분 역시 13.75달러(2.1%) 상승한 온스당 681.40달러에 마감했다. 전기동 5월물은 8센트(2.5%) 오른 파운드당 3.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