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하나투어의 2분기 예약률이 부진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하나투어의 4월 예약자수 증가율은 19%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으나, 5월과 6월은 예약률이 부진하다”고 밝혔다. 중국 조류독감(AI)의 영향으로 예약 취소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데다 신규 예약 증가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3월 4일, 중국에서 신종AI 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가 발생한 후, 23일 현재 감염자수는 105명, 사망자는 21명으로 증가했다”며 “지역적으로도 중국 남부에서 북부, 동남아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어, 중국 여행 예약 취소를 다른 지역으로 유도하기도 여유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하나투어도 비상경영체제로 돌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2.7%, 4.7% 증가한 650억원과 50억원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다행히 시기적으로 여름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AI 여파가 장기간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전반적인 리스크 수준이 상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에 대한 목표주가 8만9000원을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그는 “중장기적인 업황 및 수익구조 개선은 여전히 유효하나, 불확실성 감안 시 당분간 보수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반면,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나투어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0.7%, 25.6% 성장한 770억원과 124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원화 강세를 기반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노선증가와 항공 좌석수 증가, 일본 지역 관광수요 회복, 패키지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증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