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으로 둔화된 흐름을 보였다.
중국과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역시 제조업 관련 지표는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에 그치며 경기 회복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불안감을 키운 것이다. 하지만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장 초반의 하락세를 만회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무리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은 전일대비 1센트, 0.01% 하락한 배럴당 89.1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0.17%, 17센트 하락한 배럴당 100.22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원유 시장은 장 초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제조업 지표가 둔화됐다는 소식에 1.6% 수준까지 하락폭을 확대했다.
이날 HSBC는 중국의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5를 기록했다고 밝혀 전월의 51.6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51.5도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연속 50선은 웃돌았다.
또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마킷에 따르면 4월 미국 제조업PMI지수도 6개월래 최저치로 집계됐다. 4월 PMI지수는 52를 기록, 전월의 54.6보다 하락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54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지만 전일 넷플릭스 등 일부 기업들이 시장 전망치를 만족시키는 실적을 내놓은 효과로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하락폭을 만회했다.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관련 지표가 개선된 것도 투심에는 긍정적이었다.
다만 장중 백악관 폭탄테러 관련 허위 보도가 전해지면서 일시적인 출렁임을 보이기도 했다.
Iitrader.com의 빌 바루크 수석 시장전략가는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원유 시장도 함께 끌어올렸다"며 "제조업 지수가 오전까지 시장에 충격을 안겼지만 이중 대부분은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