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지난주 하락세를 딛고 상승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주된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주요 20개국(G20)이 일본의 엔저 정책을 사실상 용인하면서 세계 3대 원유 소비국의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증가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지난주 종가보다 75센트, 0.9% 상승한 배럴당 88.7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94%, 94센트 오르며 배럴당 100.59달러대를 기록했다.
G20 재무장관들은 일본중앙은행(BOJ)이 매달 7조엔을 사들이는 등 부양책을 통해 물가 안정 및 디플레이션을 극복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수용하며 사실상 엔저 정책을 묵인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즈호 시큐리티스의 밥 요거 분석가는 "일본의 부양노력이 시장에 긍정적인 흐름을 가속화시켜줬다"며 "양적완화 프로그램은 어디에서든 원유 시장에 호재가 돼 왔고 앞으로도 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지표는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으나 가격은 크게 오르며 주택시장의 회복에 대한 우려를 덜었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은 지난 3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월보다 0.6% 줄어든 연율 기준 492만채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500만채를 하회하는 것으로 직전월인 2월 당시의 495만채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반면 기존주택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동기보다 11.8% 오르며 지난 2005년 11월 이후 7년 4개월만에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및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 전망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