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정감 넘치는 형사로, 올 초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의 찌질한 한류스타로 변신한데 이어 새로운 영화 '하이힐'에서는 미워할 수 없는 조폭 역할로 낙점됐다.
그간 오정세는 눈에 띄는 명품 조연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며 단숨에 주역 자리를 꿰찼다. 최근 충무로에서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고 1순위 주역후보 물망에 오르는가 하면 실제로 그에게 출연 제의 시나리오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오정세는 주연급 배우 치고는 평범한 비주얼임에도, 첫인상이 주는 묘한 야누스적 이미지 덕에 캐스팅 디렉터들의 각별한 관심을 받고 있다. 구김살 없는 착한 귀염둥이같은 느낌을 주면서도 한편으론 거친 마초적 이미지를 함께 지녀 이중적 매력이 묻어난다는 것.
관객들은 '우리와 크게 다를 게 없는' 오정세의 외모에서 일종의 동질감을 느끼고, 또 그가 뿜어내는 이런 이중적 이미지의 독특함에 끌리는 모양이다. 소속사는 다양한 작품에서 그가 어떤 캐릭터를 맡든 전혀 낯설지 않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도 '만만한' 비주얼 덕일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오정세는 현재 지난달 말부터 차승원과 함께 장진감독의 '하이힐' 촬영에 한창이다. 그가 '하이힐'에서 우리 시대의 배우로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 지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