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지방정부 및 학교구(school district) 29곳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하고 나서 주목된다.
17일(현지시각) 무디스는 지방정부 등급 판단 시 연금채무 고려방식에 변화를 줌에 따라 시카고, 신시내티, 미네아 폴리스, 포틀랜드와 기타 지방정부 및 학교구 25곳의 등급이 하향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무디스 담당이사 티모시 블레이크는 “연금채무는 상당수 (지방) 정부들의 예산 부담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금채무를 보고하는 방식이 지역마다 각기 다르다면서, 순 연금채무액을 동일 등급의 다른 지방정부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으로 맞춰왔던 지역들을 대상으로 등급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블레이크는 “무디스가 등급 검토방법을 바꾸려는 것은 투명성을 제고하고 연금채무 보고 방식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무디스 보도자료 발표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카고와 신시내티, 미네아 폴리스, 포틀랜드 관계자들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무디스는 대부분의 지방 정부들의 연금채무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이번에 강등 검토 대상이 되는 곳들은 무디스가 등급 평가를 실시하고 있는 미국의 지방정부 8000곳 중 1%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임을 강조했다.
무디스는 강등 규모가 한두 단계일 것이고, 일부는 등급이 유지된는 곳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등급 발표는 90일 이내에 완료되겠지만 길게는 180일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