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KB금융지주가 ING그룹의 KB생명 지분 49%를 모두 사들이기로 결정했다.
KB지주 한 사외이사는 16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ING의 KB생명 지분을 모두 매입키로 하고 관련 안건을 19일 임시이사회에 올릴 것"이라며 "인수 가격은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인수 가격은 당초 시장 평가액 3000억~4000억원보다 낮은 1700억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사회에서의 안건 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4년 KB생명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지분 49%와 관련해 KB지주는 '우선매수청구권'을 ING그룹은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KB지주는 지난해말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추진과 연계해 ING그룹의 KB생명 지분 매입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ING생명 인수가 이사회 반대로 무산되면서 ING그룹은 올해 2월 KB지주에 KB생명 지분의 '풋옵션' 행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KB지주가 KB생명 지분 49%를 모두 매입하게 되면 지분 100%를 확보하면서 KB생명에 대한 유상증자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KB생명은 보험사 건전성 기준인 RBC(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을 200%까지 올리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최대 2000억원 정도의 유상 증자 추진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