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추경 발표나 외국인 매도에도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 미국의 부진한 지표로 경기 둔화 흐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고 시장의 국내 하반기 경제 성장률에 대한 믿음도 흔들렸다는 분석이다.
현재 채권금리 상승으로 수급적인 측면도 양호하고 지표로 나타나는 펀더멘털도 채권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추측이다. 한편 금통위 이후 선물 가격이 많이 내려온 이후 다분히 기술적인 금리 반락이었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이날 발표된 추경에 관해 한 시장참여자는 "정부가 걱정해준 만큼 시장이 강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5bp 내린 2.61%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6bp 하락한 2.6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7bp 내린 2.90%로 마감했다. 20년물은 4bp 내린 3.09%를, 30년물은 4bp 하락한 3.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4bp 내린 2.61%, 2년물은 4bp 내린 2.63%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7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보다 16틱 오른 106.72로 마감했다.106.64~106.79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135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6995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62틱 오른 118.10으로 마감했다. 117.81~118.49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317계약, 증권·선물이 978계약 순매도했으며 은행이 2036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한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외국인이 계속 매도했지만 추경이 안정적이라는 얘기, 금통위 루머 등을 등에 업고 계속 강세를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장중에 느낌이 쉽게 밀리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한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뭔가 시장이 다시금 루머 같은 금리 하락 뉴스를 만들어 시장을 만들어가는 느낌이다. 오늘도 특별한 재료보다는 관성적으로 기술적 회복을 한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매니저는 "시장 심리가 빨리 회복했다는 느낌에 매우 놀랐다. 추경에도 흔들림이 없고 외인이 매도를 했는데도 계속해서 시장이 강세를 유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 측면에서는 그동안 매수를 바라던 기관들이 금리가 올라왔으니 수요가 늘어난 것 같다"며 "그동안 김중수 총재가 금통위에서 얘기했던 것이 대외 경기에 대한 믿음이었는데 최근 중국과 미국 지표를 보면 이러한 방향성이 흔들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펀더멘털을 보고 시장이 매수를 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