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다이노스 관계자는 15일 “손민한과 계약금 없이 연봉 5000만원에 신고선수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NC다이노스 2군에 합류하는 손민한은 몸 상태에 맞춰 일단 퓨처스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말 롯데에서 방출된 손민한은 선수협 비리 문제에 연루되면서 급속도로 내리막을 걸었다. 선수협회장 시절 전 사무총장의 불법투자와 프로야구 선수들의 초상권 양도로 인한 배임·횡령 등에 연루돼 지난해 1월 피소까지 당했다.
손민한은 롯데에서 나온 뒤 NC다이노스 입단을 추진했지만 여론에 막혀 무산됐다. 1년 넘게 야인으로 지내던 손민한은 선수협 비리와 관련된 혐의가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복귀는 쉽지 않았다.
손민한 문제와 관련, 다행히 선수협이 힘을 실어줬다. 선수협은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손민한 프로무대 복귀에 반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선수협은 3월초 임시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해 손민한으로부터 사과와 반성 내용을 듣고 이 같이 결정했다.
선수협 성명 후 손민한의 NC다이노스 입단은 순조롭게 풀렸다. NC다이노스를 통해 마운드에 다시 서게 된 손민한은 “야구선수로서 그라운드에 내 인생의 모든 것을 쏟아붓고 싶다. 새 출발의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산고와 고려대를 거쳐 1997년 롯데에 입단한 손민한은 통산 282경기에 나서 103승72패12세이브(평균자책점 3.46)의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한때 국내 최고의 우완으로 꼽힌 손민한은 2001년 다승왕, 2005년 다승·평균자책점 1위(정규 시즌 MVP) 등 화려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부터 내리 4년 두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펄펄 날던 손민한은 2009년 어깨 통증이 찾아오며 구위가 떨어졌다. 이해 6승5패(평균자책점 5.19)에 그친 손민한은 2010년 재활에 전념했으나 어깨 통증이 계속 발목을 잡으면서 2011년 롯데를 떠났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