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내수 경기가 살아난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소비자들을 한 번 보라. 좀비들이다. 진정한 구매력과 소득 수준을 갖춘 이들이 아니라 간신히 다음 월급 날까지 생활을 유지하는 이들이다.
이는 지표 상에서도 확인되는 문제다. 지난 5년간 소비 증가율을 보면 실질 소비가 1%에도 못 미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주택시장이 회복되면서 경제가 선순환을 일으키며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하지만 여전히 얼어붙은 고용 지표가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르다. 사람들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주지 않은 채 소비에 기댄 성장이란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일부 지표에서 미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지만 실상 경제 펀더멘털이 강하거나 충분히 회복된 상황이 아니다. 벤 버냉키 의장을 포함해 연방준비제도(Fed)의 주요 정책위원들이 비전통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하고 싶어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스티븐 로치(Stephen Roach) 예일대학교 교수.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가계 소비가 건전하게 회복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일침을 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