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노리개'의 언론시사회에서는 최승호 감독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마동석, 이승연, 민지현, 이도아)이 등장해 영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이날 '노리개'의 총지휘를 맡은 최승호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실제 사건(연예계 성상납 사건)에서 일부 모티브를 얻었다고 인정하며 포괄적인 제작 동기를 밝혔다.
최 감독은 "일단 (실제 성상납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고, 여러가지 자료조사도 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이 알고 있는 법상식과 현실에서 적용되는 법 사이의 괴리가 크다고 생각했다. 국민들이 생각하는 수준 만큼 법정에 올려놓고 본다면 어떨까, 사회 부조리를 일반인의 상식선에서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시작했다"고 제작 의도를 설명하며 "실제로 2000년 이후 발생한 사건들 중 법정까지 가지도 못했던 수많은 사례들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이 '노리개'를 만드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또 최 감독은 "현실에서 모티브를 가져오더라도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기 보다는 좀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해 (현실 가운데서)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감독은) 그런 극적인 부분을 극대화 시켜야 하기 때문에, 현실이 어떤지 평가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다"며 영화가 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했는지 설명하는 데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노리개'는 계속되는 성상납 강요에 자살한 배우 정지희(민지현)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열혈기자 이장호(마동석)와 신인 여검사 김미현(이승연)이 각자의 방식으로 거대 권력 집단과 싸워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오는 18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