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또다시 하락하며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를 보이면서 고용시장 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운 것이 주된 원인이었다. 전일 발표된 원유재고 증가 소식에 대한 부담도 떨쳐내지 못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일보다 1.19달러, 1.26% 하락한 배럴당 93.26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74%, 79센트 하락하며 배럴당 106.32달러대를 기록했다.
이날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전일 12.66달러에서 13.49달러로 소폭 확대됐지만 지난 6월 이래 가장 적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노동부는 미국의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만 8000건 증가하면 38만 5000건으로 집계돼 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35만 3000건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처럼 최근 경제지표들이 실망스러운 분위기를 전하면서 일부에서는 경기가 회복 모멘텀을 상실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모습이다.
이와 함께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은 22년만에 가장 많은 원유재고량 증가를 보였다고 밝힌 것도 유가를 압박했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분석가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그다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경제가 실제 어떤 상황인지에 대한 우려감을 키웠다"며 "원유재고 역시 사상 최고치를 향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5일 미 노동부는 3월 비농업부문의 고용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에서 20만명의 일자리 증가가 일어났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