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한라그룹 자동차 계열사가 서울모터쇼를 통해 핵심 부품을 선보이며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3일 한라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만도브로제, 한라스택폴, 만도신소재는 2013 서울모터쇼에서 전자제어부품ㆍ전기모터ㆍ소결품ㆍ플라스틱 신소재 등 핵심 부품들을 선보였다.
한라그룹은 지난 2008년 만도를 되찾은 뒤,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 전자화, 융합화, 친환경 추세에 발맞춰 관련 기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부품 계열사들을 잇따라 설립, 인수해 왔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 만도브로제, 한라스택폴, 만도신소재는 이번 서울모터쇼에 만도와 함께 참가해 그동안의 연구개발 성과와 핵심 부품들을 공개했다.
우선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2008년 만도와 독일의 Hella사가 합작한 회사로 자동차의 전자화, 안전과 편의성에 대한 수요증가 추세에 맞춰 제동 및 조향장치의 ECU(전자제어장치), 센서, DAS(Driver Assistance System, 운전자 편의 시스템)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제동 및 조향장치의 ECU, 센서, 운전자 편의 시스템으로 각광받고 있는 24GHz 레이다(Radar)를 공개했다.
특히 24GHz 레이다는 차량 측면과 후방의 차량을 탐지해 운전자에게 사각지대 감지(BSD, Blind Spot Detection), 차선변경 보조(LCA, Lane Change Assistance), 후방추돌 감지(RPC, Rear Pre-Crash) 정보를 제공한다.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2012년 24GHz 레이다를 국내 최초로 양산하여 국내 고급차종에 적용하고 있으며 2013년에는 후방출차 보조(RCTA, Rear Cross Traffic Alert) 기능까지 새롭게 추가했다.
이와 함께 만도헬라일렉트로닉스는 2011년 중국 소주에 현지공장을 설립해 모회사인 만도의 중국 사업을 지원하는 등 자동차 전자부품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11년 만도와 독일의 Brose사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만도브로제는 자동차용 전기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회사 설립 2년 만인 내달부터 EPS(Electric Power Steering, 전기모터 구동식 조향장치)에 장착되는 전기모터를 본격 생산한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만도브로제가 선보이는 EPS용 전기모터는 운전자의 조향 의지에 따른 조타력을 보조해주는 EPS의 핵심부품으로써 경쟁사 대비 진동과 소음에 유리해 운전자가 느끼는 감성품질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만도브로제는 전기모터 관련 부품공용화와 모듈러 키트 설계 기술, 전기모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희토류의 자석 저감을 위한 마그넷 최적화 방법 등 신기술을 소개한다.
2008년 만도와 캐나다 스택폴사의 합작투자로 설립된 한라스택폴은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의 소결품(금속분말에 열과 압력을 가해 만들어진 금속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 한라스택폴은 현재 양산중이거나, 신제품 위주로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소결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라스택폴은 주요 전시품으로 자동차의 샤시(제동, 조향, 현가장치), 트랜스미션, 엔진에 들어가는 소결품을 선보였다.
특히 6단 자동변속기 및 CVT 변속기에 적용되는 캐리어는 한라스택폴이 선진기술인 소결 접합 공정(Sinter Brazing)을 통해 단순 기계가공이 아닌 복잡형상, 고강도의 제품을 구현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
한편 2011년 만도의 자회사로 편입된 만도신소재는 자동차 부품의 경량화와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 국내외 자동차 부품업체와 가전업체 등에 공급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