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대신증권은 3일 코스피가 2000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경우, 경기방어주와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최근 코스피는 2000 선에서 지루한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고 있다. 호재에도 크게 전진하지 못하고, 악재에도 크게 후퇴하지 않는 답답한 모습이다.
박중섭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부담감이나 여전히 소극적인 외국인 매매동향 등을 감안할 때, 코스피가 추세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2000 선을 가운데 두고 등락이 반복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12년 이후 코스피가 1980~2020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보였던 적이 네 차례 정도 있었다. 코스피가 1980~2020 사이에서 머무는 동안 나타났던 특징은 ‘중소형주의 강세’와 ‘방어업종의 강세’로 요약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박 선임연구원은 "2012년 2~4월 사이에서는 중형주나 소형주의 성과가 대형주보다 낮았지만, 나머지 세 차례에서는 대형주보다 중형주 및 소형주의 성과가 좋았다"며 "대형주의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중소형주 종목 찾기(수익률 높이기)로 이어진 결과"라고 판단했다.
박 선임연구원은 이어 "코스피가 2000선 근처에 있을 때 나타났던 또 다른 특징은 경기방어업종의 강세 현상"이라며 "음식료와 종이목재 업종은 네 번의 경우 모두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했고, 그 외 네 차례 가운데 세 차례 초과수익을 기록한 업종은 비금속광물, 보험, 의약품 그리고 전기가스업종으로 대부분 경기방어업종들"이라고 말했다.
반면, 경기민감업종 가운데는 전기전자 업종만이 세 차례 초과 수익을 기록하면서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박 선임연구원은 "향후 시장에서 비금속, 종이목재, 음식료 등 경기방어업종과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전기전자업종이 유망하다"며 롯데삼강, 롯데칠성, 자화전자, 코리아써키트, 지역난방공사 그리고 삼천리를 추천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