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역외매수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이 환율의 상승 요인을 작용했다.
다만 1120원을 장기적인 고점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환율의 방향성을 바꿨고 이날 있었던 이슈들이 이미 반영된 측면이 막판 상승분을 반납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70원 상승한 1114.8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초반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주말에 고조된 점에 기댄 롱플레이가 활발해 환율은 1117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고점인식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추가상승이 막히는 모습을 보이며 환율은 1115원~1116원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 횡보를 거듭했다.
장 막판, 환율은 추세를 따라 매매하는 가중평균환율(MAR)거래가 활발했고 롱스탑 및 이월 네고물량이 나오며 환율은 상승폭을 반납하고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8.90포인트 내린 1995.99포인트에 장을 마쳤고, 외국인은 587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인 지난 금요일 1356억 순매수를 한 이후 다시 순매도로 전환했다. 한편 3월 7일 이후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량은 3조 807억원에 이른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장은 한산했다"며 "1120원을 장기적인 고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여전해 1117원선에서 네고물량이 출회됐다"고 언급했다.
시중은행의 또 다른 딜러는"1115원선 위에서 결제수요가 나왔고 1116원에서는 네고물량이 많았다"며 "장 막판에는 마플레이 및 롱스탑 물량이 나와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에 있을 일본중앙은행(BOJ)회의를 앞둔 경계감이 작용, 포지션을 청산하며 1180원이 뚫리는 등 원화와 엔화의 커플링 현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관계자는 "역외 매수가 꾸준히 있었다"며 "마플레이에 기댄 흐름을 따라갔다"고 말했다.
현대선물 이대호 연구원은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를 지속할 것으로 생각했으나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며 그에 따른 실망감이 환율의 상승 압력을 가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