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4월 첫 주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의 경제 이벤트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리스크와 외국인 주식배당이 지지력을 제공하는 가운데 이월 네고가 상단 억제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줄어들 것인가도 주목할 부분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98.00~1119.0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첫째주(4.1~4.5) 원/달러 환율은 1098.00~1119.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90.00원, 최고는 110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15.00원, 최고는 112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주요국의 경제 이벤트가 집중돼 있는 가운데 1110원선을 중심으로 변동성 확대 흐름이 예상된다.
◆ 환율, 변동성 확대되며 1110원선 지지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키프로스가 유럽연합(EU) 등 트로이카의 구제금융안에 대해 잠정합의하고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주 중에는 북한이 최고사령부 명의로 '1호 전투근무태세'진입을 선언하는 등 북한 리스크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주 후반에는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에 대한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상승압력으로 작용했다. 수급상으로 월말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했고 하단에서는 배당 역송금 기대감와 결제물량이 지지력을 제공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8.20원 하락한 111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지난 주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은 상승했다. 다만 뉴욕증시를 포함해 주요국 금융시장은 성탄절을 맞아 일제히 휴장했다.
◆ 1110원선 중심 변동성 확대
이번주 대외적으로는 새 BOJ 총재의 첫 회의와 유로존, 호주, 영국 등의 통화정책회의, 중국 및 유로존 등의 제조업 지표, 주 후반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등 주요국의 경제 이벤트와 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111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에도 주요국 경제 이벤트에 주목하면서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하방지지력은 강화시키면서 1100원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주식 배당에 따른 역송금 수요와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지속 여부 또한 수급측면에서 지켜볼 만한 관전 포인트다.
농협은행 박대봉 과장은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1100원의 지지력을 테스트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4월에 주식 배당금의 역송금이 본격적으로 나타나지만 막상 영향력이 그리 크지 않고 환율의 상승 압력보다는 환율 레벨을 지지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추인영 과장은 "외국인들의 '셀코리아'가 진정되고 있고 경기 활성화 대책으로 나온 추경예산의 구체안이 공개되면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며 "역송금 수요는 선반영된 측면도 분명히 있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신한은행 김장욱 차장은 "환율레벨이 지지선과 저항선 역할을 하고 있고 시장에서 이 선을 뚫고 갈만한 추진력이 없다"면서 "밑으로 치고 가기도 어렵고 위를 뚫을 만한 여력도 없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