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현재 재무구조는 안정적인 편입니다. 올해에도 통합으로 인해 발생한 유휴 부동산 매각을 추진해 재무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하이트진로가 올해에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팔을 걷어 붙였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설가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트맥주와 진로 합병이후 높아진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올해에도 유휴 부동산 매각을 계획하고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회사의 유동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알짜 부동산을 팔아치우거나 알토란 같은 지분을 매각했다.
지난해 서울 서초동 사옥 매각에 이어, 페르노리카코리아(옛 진로발렌타인) 지분 30%도 팔아 치웠다.
김 사장은 "올해는 서초동 사옥 앞 물류센터와 지방에 있는 2~3곳의 물류센터 등 유휴 부동산 매각을 추진 중으로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면 유동성 증가 및 부채비율 개선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에는 하이트진로의 통합영업을 통해 지역별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소주는 상대적으로 약한 지방시장을 강화하고, 작년 1월 리뉴얼을 통해 이원화 전략으로 효과를 보고 있는 참이슬과 참이슬클래식은 천연원료 홍보를 강화해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 사장은 "신규 수요창출로 맥주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 맥주와는 다른 타입의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10년 동안 정체기에 있는 맥주시장 활성화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해 부산과 서울 일부지역에 시범적으로 통합영업을 시행했다고 김 사장은 설명했다.
"작년 연말에는 2차 거래선을 담당하는 특판조직을 확대하고 전국 지점을 통합영업조직으로 개편했죠. 이로써 1인 1주종에서 1인 다주종으로 영업사원의 업무영역이 바뀌고 있습니다."
김 사장은 "새로 생긴 특판조직이 자리를 잡고, 영업사원들이 업무에 익숙해지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올 한해 동안 시장을 다지고 내년부터는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다소 주춤했던 맥주와 소주 시장점유율 회복에도 그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맥주부문은 44.3%, 소주부문은 48.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김 사장은 "맥주부문은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습니다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하락세를 멈추고 바닥을 다지고 있다. 올해 맥주시장점유율은 45%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주부문은 이미 지난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올해 49%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