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화장품 업계 1·2위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올해 해외매출에서 격차가 더욱 벌어질 지 주목된다.
양사는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사업 확장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꾸준히 성장세를 일구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업체 1위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해외매출 4428억원, 2위인 LG생건은 4461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년도 해외매출은 3272억원, LG생건은 2864억원으로 두 업체는 해외 화장품 사업이 무르익어가면서 매출도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이들 업체는 중국을 비롯해 태국,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성장세도 높다.
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에서 안착하고 있는 마몽드 라네즈 설화수 등 주요 브랜드들의 점포수를 확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가브랜드인 설화수는 중국에 상륙한 지 3년째를 맞이하면서 더욱 공고하게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설화수를 지난해 태국에 진출시킨데 이어 다른 아세안 국가에 추가로 들어가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LG생건은 그동안 인수해온 기업을 통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중저가 브랜드숍 더페이스샵을 아시아 지역에서 확대하고, 특히 일본 시장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인수한 일본화장품 업체 긴자스테파니, 일본 3위 건강기능식품 업체인 에버라이프 등에 힘입어 해외사업 덩치가 커졌다.
올 연말에는 두 업체의 해외매출 격차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LG생건이 인수한 에버라이프 M&A 효과가 가세할 것으로 증권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또한 더페이스샵의 해외 사업도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해외사업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며 “직영점 형태로 운영하는 아모레퍼시픽과는 달리 LG생건은 주로 해외 현지 기업과 마스터프랜차이즈 형태로 들어가기 때문에 투입비용도 상대적으로 적어서 영업이익도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