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장중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세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일대비 0.25%, 24센트 상승한 배럴당 96.58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28%, 31센트 오르면서 배럴당 109.67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유가는 지난주 원유재고 증가 소식과 이탈리아의 5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하락세를 형성했다.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원자재 상품들의 가격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7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던 전망보다 훨씬 많은 326만 배럴이 늘었다고 밝혀 최근 10주 중 9주가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간 재고는 100만 배럴 감소 전망보다 다소 많은 160만배럴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451만 2000배럴 감소해 예상치인 80만 배럴 감소보다 훨씬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들이 최근 개선세를 지속함에 따라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감은 꾸준히 이어지는 양상이다.
전일 미국의 내구재 주문 증가세를 기록 주택시장에서도 잇따라 반등을 확인시켜주는 지표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보스턴 연방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일조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양적완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경영지도자 강연에서 "연준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이 경제 회복 흐름을 가속화하는 데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WTI에 대한 브렌트유의 프리미엄은 13달러대에 머물면서 전일의 12.52달러대에서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8개월래 가장 적은 폭의 프리미엄으로 지난달 스프레드는 23.45달러까지 벌어진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