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7일 채권 시장이 장 후반 상승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전 ‘진돗개 하나’의 발령 소식에도 요지부동이었다. 다만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며 채권 가격이 잠시 저가를 기록했으나 낙폭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반면 외환 시장은 오전 북한, 키프로스 리스크로 지속적인 상승 압력을 받았다. 특히 진돗개 하나 발령이 소식이 전해진 후 환율은 1110원까지 오르는 모습이었다. 주식 시장도 7분만에 코스피지수가 1973까지 떨어졌으나 다시 회복하며 상승 전환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움직임이 거의 없었던 이날 시장과 비교해 내일 시장은 경제정책방향의 발표 내용에 따라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있다. 정부는 28일 오후 청와대에서 대통령 주재 회의 이후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수정된 올해 경제성장률, 취업자수 전망치와 추경 편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내수활성화, 물가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과 같은 2.58%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은 1bp 하락한 2.65%, 10년물은 2bp 내린 2.86%로 마감했다. 20년물은 1bp 상승한 3.07%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bp 오른 3.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1bp 올라 2.61%의 같은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변함없이 2.81%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보다 2틱 오른 106.88으로 마감했다. 106.83~106.88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3439계약, 증권선물은 523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은행은 202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6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1틱 오른 118.16으로 마감했다. 118.01~118.16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424계약, 증권선물은 601계약을 순매수했으며 은행권은 979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장 막판에 10년 선물을 중심으로 은행권 숏커버가 유입되면서 상승마감한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 추경이 대규모 부양책을 실시하는 쪽으로 나오면 기준 금리정책도 같이 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에 시장의 강세를 예상한다”며 “다만 전부터 (추경) 일부분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규모가 많지 않으면 악재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특정 회사가 10년물을 사고 30년물을 때린다(판다)는 말이 있기는 하다. 그래서 30년물이 약세를 나타난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는 “20년, 30년물의 경우 3·5·10년물과는 다른 룰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20, 30년물 금리가 하락하고 나머지는 올라도 이상할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