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오늘의 운세] 2013년 3월26일(화요일·음력 2월 15일)
*변상문의 재미있는 오늘의 운세는 각 출생년을 양(陽)인 봄, 여름(3월~8월生)과 음(陰)인 가을, 겨울(9월~2월生)으로 세분화해 더 자세한 운세를 제공합니다.
◆쥐띠(子)
60년 : 돈이 생긴다. 陽-작지만 뜻하지 않는 돈이 생긴다. 동료들에게 커피라도 대접하는 것이 좋다. 陰-돈 생긴 것을 소문내지 마라. 부부간에도 말하지 마라. 조용히 돈 생긴 것을 즐겨라.
72년생 : 일이 잘된다. 陽-일의 능률이 오른다. 이럴 때 속도감 있게 일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 陰-묵묵히 일에만 집중하라. 멀지 않아 눈에 보이게 성과가 나타난다.
84년생 : 마음을 넓게 가져라. 陽-대범하게 임하라. 쪼잔하게 보이면 손해본다. 陰-통 크게 놀아라.
◆소띠(丑)
61년생 : 마음을 비워라. 陽-욕심내지 마라. 욕심은 모든 근심의 원인이 된다. 陰-지금 상황을 허용하고 받아 들여라.
73년생 : 서서히 좋은 운이 들어선다. 陽-느긋하게 임하라. 경쟁자가 실수할 수 있다. 그 때를 기다려라. 陰-출발하라. 몸 풀고 서서히 달리기 시작하라.
85년생 : 천천히 가라. 陽-생각하고 또 생각하라. 폐침망찬하면 길이 보인다. 陰-늙은 과부가 죽은 아들 생각하듯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라.
◆범띠(寅)
50년생 : 베풀어라. 陽-인색하면 화가 미친다. 가진 것만큼 베풀어라. 구걸하는 자에게 단돈 100원 이라도 베풀어라. 그게 남는 장사다. 陰-돈이든, 재주든 자기가 가진 것을 남에게 베풀어라.
62년생 : 검소하라. 陽-돈을 쓰지 마라. 작은 돈이라도 쓰면 쓴 것의 배가 나간다. 陰-오늘 하루는 짠돌이가 최선의 방책이다. 점심도 혼자 먹고 혼자 계산하라.
74년생 : 의무를 다하라. 陽-사명감을 갖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라. 게으름 피우면 상사로부터 질책 받는다. 陰-한 순간의 꾀병이 평생을 후회하게 만든다. 작은 것에도 정성을 다하라.
86년생 : 어려운 일이 해결될 기미가 보인다. 陽-고생 끝에 낙이 온다. 陰-그동안 도움을 준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라. 그래야 또 도움 받는다.
◆토끼띠(卯)
51년생 : 스트레스는 풀어라. 陽-일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화내지 마라. 현재의 상황을 허용하고 받아 들여라. 陰-현재 상황도 변한다.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없다.
63년생 : 변화의 운이 들어 왔다. 陽-변화는 삶을 탱탱하게 만든다.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하라. 陰-머뭇거리지 말고 변화를 모색하라. 어차피 변할 것이면 빠르게 변화하라.
75년생 : 실속있는 하루다. 陽-가만히 있어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간다. 속으로 지금의 상황을 즐겨라 陰-표내지 말고 지금의 상황을 즐겨라. 표내는 순간 실속이 반감된다.
87년생 : 기도하는 맘으로 하루를 보내라. 陽-결과에 집착하지 말고 지금 하는 일에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라. 陰-정성을 다하면 하늘이 도와준다. 자신이 믿는 종교에 의지하라.
◆용띠(辰)
52년생 : 행운이 몰려오고 있다. 陽-장마 끝에 언뜻 보이는 파란 하늘처럼 행운이 몰려 오고 있다. 행운 받은 준비를 하라. 陰-준비된 자만 행운을 잡을 수 있다. 행운은 영감으로 온다. 자신의 영감을 믿어라.
64년생 : 마음의 여행을 떠나라. 陽-한적한 골목길을 걸어라. 골목길을 걸으며 인간들의 군상을 살펴보라. 그 군상에게서 답을 찾을 수 있다. 陰-광장으로 나가라. 서울광장 같이 넓은 곳에서 하늘을 봐라. 그러면 해법이 보일 것이다.
76년생 : 곧 좋은 운이 들어온다. 陽-내일이 밝다. 지금부터 내일의 일을 준비하라. 陰-몸 풀기는 그만하고 출발하라. 출발함과 동시에 좋은 운이 시작한다.
88년생 : 소신껏 임하라. 陽-눈치 볼 것 없다. 상사의 지침 범위 내에서 자신의 철학을 구현하라. 개똥철학도 먹힌다. 陰-생각한 대로 행하라. 소신을 강하게 피력할수록 내가 인정받는다.
◆뱀띠(巳)
53년생 : 물처럼 행동하라. 陽-힘이 모아질 때까지 기다려라. 陰-돌아가라. 앞을 가로 막는 장애를 뚫기엔 너무 벅차다.
65년생 : 침착하라. 陽-과거의 선례를 찾아라. 주변 사람들의 사례도 연구하라. 그러면 답이 보인다. 陰-당황하지 마라. 한 발 비켜서서 지금의 상황을 살펴봐라. 내가 흔들리면 모두 흔들린다.
77년생 : 만사형통이다. 陽-무엇을 하든 내 뜻대로 된다. 소신껏 하라. 陰-호연지기하라. 호탕하게 임하라.
89년생 : 불처럼 행동하라 陽-밀어 부쳐라. 공격기세를 유지하라. 陰-목표를 탈취하라. 전과를 확대하라.
◆말띠(午)
54년생 : 주변을 잘 관리하라. 陽-측근에게 잘해 줘라. 모든 것이 측근에게서 비롯된다. 陰-내가 가장 믿는 사람에게 잘해 줘라. 먹는 것 같고 맘 상하게 하지 마라.
66년생 : 끓기 전에 넘치지 마라. 陽-진득하게 행동하라. 가볍게 보이면 얻은 것을 다 잃을 수 있다. 陰-확실하게 익은 것을 확인하고 먹어라.
78년생 : 용기를 내라. 陽-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을 너무 확대하여 생각하지 마라. 陰-용기를 잃으면 모두 잃는 것이다. 어금니 꽉 깨물고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밀고 나가라.
90년생 : 능력을 인정받는다. 陽-재능을 발휘할 기회다. 아이디어를 피력하라. 상사에게 다가가 자신의 생각을 밝혀라. 陰-상사에게 밥 사라. 먹으면서 이야기하면 통한다.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양띠(午)
55년생 : 친구들에게 잘하라. 陽-친구들이 만남을 원한다. 그 친구들에게 소주 한잔 사줘라. 작게 주고 크게 받는다. 陰-오래된 벗에게 안부 전하라. 사람관계도 오솔길과 같아서 오가지 않으면 길이 없어진다.
67년생 : 과정을 중요시 하라.. 陽-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 의견을 종합하여 융합시켜라. 陰-합의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추진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양보하더라도 합의하 결론을 내라.
79년생 : 서쪽에 좋은 운이 있다. 陽-한강대교 서쪽, 충남, 전라도 쪽에 좋은 운이 서려 있다. 陰-흰색이 좋다. 陽과 같은 방향에 상서로운 운이 끼여 있다.
91년생 : 시간을 쪼개 써라. 陽-자투리 시간도 허투루 쓰지 마라. 시간을 분단위로 나누어 써라. 陰-하루 일과를 시간단위별로 구체화시켜 보내라. 그런 당신을 주변에선 높이 평가한다.
◆원숭이띠(申)
56년생 : 돈 거래를 신중히 하라. 陽-믿지 마라. 형제지간에도 돈 거래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 陰-보증서지 마라. 돈 빌려주지 마라. 마음이 아파도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라.
68년생 : 계속 가라. 陽-포기하면 모든 걸 잃는다. 현재의 상황은 변한다. 긍정하면서 앞으로만 가라. 陰-누구의 도움도 받지 마라. 스스로의 능력으로 앞으로 가라. 그러면 하늘이 도와준다.
80년생 : 주변이 어수선하다. 陽-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당황하지 말고 큰 틀에서 해결책을 찾아라. 대관소찰하면 답이 보인다. 陰-예상치 못한 일은 누구에나 있을 수 있다. 다음에 일어날 일을 생각하면 희망이 보인다. 자를 것은 자르라.
92년생 : 남서쪽에 좋은 일이 있다. 陽-한강 이남, 영등포 서쪽에 좋은 일이 있다. 陰-빨강색이 좋다. 친구와의 만남 장소도 남서쪽이 좋다.
◆닭띠(酉)
57년생 : 사업 확장 운이 있다. 陽-사업 확장을 검토해 볼만하다. 사업 확장을 결심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은 스스로의 자신감이다. 陰-사업을 확장하려면 새로운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있는지를 따져 본 후 하라.
69년생 : 문서로 약속하라. 陽-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문서로 근거를 남겨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힐 수 있다. 陰-소통할 일이 있으면 이메일, 카톡, 문자로 하라.
81년생 : 관록을 인정받는다. 陽-경험을 인정받는다. 생각한 바를 잘 포장하라. 크게 신뢰받는다. 陰-자신의 스펙을 화려하게 홍보하라.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스스로의 홍보에 집중하라.
93년생 : 쉽게 풀리니 걱정마라. 陽-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매사 잘 될 것이니 낙담하지 말고 스스로의 능력을 믿고 밀고 나가라. 陰-대화를 많이 하라. 마음에 담아 두지 말고 주변분 사람들에게 자문을 구하라. 그러면 술술 풀린다.
◆개띠(戌)
58년생 : 매사 순조롭다. 陽-순풍에 돛단 형국이다. 조직이 작동하는 대로 가면된다. 陰-물 흘러가는 대로 따라 가라. 소 파는데 개 팔러 따러 가도 이익이 생긴다.
70년생 : 참고 기다려라. 陽-인내가 필요하다. 참고 또 참아라. 참는 만큼 복이 온다. 陰-현재 하고 있는 일에만 최선을 다하라.
82년생 : 양보하라. 陽-고집부리는 만큼 손해가 있다. 상대방 입장을 존중하고 배려해 줘라. 陰-내 생각을 표현하지 마라. 말과 행동으로 상대방 입장에 동조하라. 그러면 복이 생긴다.
◆돼지띠(亥)
59년생 : 분수를 지켜라. 陽-기분에 들떠 오바하지 마라. 陰-내 그릇 크기대로 받아라. 욕심부리면 얻은 것을 잃을 수도 있다.
71년생 : 베푼 만큼 돌아온다. 陽-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낸 결과이다. 당당하게 보답을 받으면 된다. 陰-돌아온 복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라. 보답에 대한 감사의 표시는 또 다른 보답을 불러 온다.
83년생 : 부지런해라. 陽-게으름은 금물이다. 귀찮아도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陰-계획한 것을 하나씩 하나씩 결산해 봐라. 미진한 것이 있으면 밤샘을 하더라도 오늘 끝내라.
변상문 전통문화연구소장 (02-794-8838, sm290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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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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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