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면서 금값을 끌어올렸다. 하지만 상승폭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1.90달러(0.1%) 상승한 온스당 1592.60달러에 거래됐다.
이달 들어 금 선물은 전날 0.9% 오른 것을 제외하고 0.2% 선에서 좁은 박스권 등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 선물이 방향성 없는 보합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포캐스터닷컴의 줄리안 필립스 애널리스트는 “지루한 횡보가 장기화될수록 어느 방향이든 더욱 큰 폭으로 오르거나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내주 이틀간 열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회의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달 벤 버냉키 의장이 지속적인 경기부양책을 언급했지만 양적완화(QE)에 대한 연준의 입장을 확인하겠다는 움직임이다.
이날 금 선물을 끌어올린 것은 휘발유를 필두로 시장 예상을 넘어선 인플레이션이다. 2월 소비자물가는 0.7% 상승해 3년래 최대폭으로 올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를 제외한 핵심물가는 0.25 올랐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이언 디렉터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물가에 대한 불안감이 증폭됐다”며 “금이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
이밖에 금속 상품은 대부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백금 4월물이 2.60달러(0.2%) 소폭 오른 온스당 1592.4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6월물은 4.90달러(0.6%) 상승한 온스당 775.65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 5월 인도분이 4센트(0.2%) 오른 온스당 28.85달러를 기록했고, 전기동 5월물이 2센트(0.5%) 떨어진 파운드당 3.52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