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5개월 만에 1110원대로 올라섰다.
최근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북한 리스크도 여전한 가운데 역외시장 참가자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압력을 높였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0원 상승한 1110.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10원대로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15일 1110.50원을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보합선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하락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 역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상승 전환, 장중 한때 1114원선까지 트라이하기도 했다.
이후 고점 인식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하며 상승폭이 둔화됐고 결국 1110원 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는 1113.90원 저가는 1105.8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15.63포인트 하락한 1986.5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고 외국인은 5889억 순매도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최근 역외세력을 중심으로 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다"면서 "위쪽에서는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네고물량이 여러 곳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또 다른 딜러는 "국내수급은 1100원 위에서는 네고 물량이 나오는 분위기였고 그 아래에서는 결제수요가 따라붙었다"고 전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지금까지 네고물량에 막혔을 뿐 그 전부터 역외 매수가 많았다"며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한 것도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