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내 증시가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도 공세에 밀려 하락했다. 전날 200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하루만에 다시 1980선대로 떨어졌다.
개장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4'에 대한 실망감이 외국인들의 차익실현을 불러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2.6% 가량 하락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5.63포인트(0.78%) 하락한 1986.50으로 마감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이날 외국인들은 5889억원 가량 주식을 팔아치웠다.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1조 43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67억원, 2559억원 주식을 순매수했으며, 선물 역시 4763억원과 554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외국인들의 선물 대량 매도로 인해 프로그램 매물 역시 쏟아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물이 쏟아지며 총 5553억원 가량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에선 삼성전자가 2.6% 가량 하락했으며, 포스코와 한국전력, LG화학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 3인방은 홀로 2~4% 가량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5% 가까이 급락했으며, 전기전자가 2%, 음식료와 철강금속이 1% 가량 빠졌다.
권준하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대량 선물 순매도로 인해 베이시스가 이론가를 소폭 하회하며 프로그램 순매도가 지수를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의 순매도 대부분이 삼성전자에 집중됐다"며 "갤럭시S4 언팩 행사 이후 재료 소진이라는 원인 외에 FTSE의 유동비율 정기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으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