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2일 채권 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전부터 현오석 경제부총리 내정자의 답변서 영향으로 꾸준히 강세 횡보를 보였다. 오후에도 이러한 강세장은 이어져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이 6bp 하락한 2.72%까지 떨어졌다.
외국인이 선물을 소량 매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의 대량 매수세에 힘입어 장은 마감까지 강세로 지지 받는 모습이었다. 오후 2시경 은행은 1만계약이 넘는 국고채 3년 선물 순매수를 기록했다.
전일 현오석 부총리 답변서에서 추경편성 검토 발언으로 3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보고 은행권이 기준금리 인하에 배팅을 했다는 시각도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5bp 하락한 2.61%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6bp 내린 2.72%를, 10년물은 5bp 내린 2.95%로 마감했다. 20년물, 30년물은 각각 5bp 하락한 3.08%, 3.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도 전일 종가대비 3bp 하락한 2.61%을 기록했고 2년물도 2.62%로 전일보다 5bp하락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1bp 내린 2.81%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4틱 상승한 106.72로 마감했다. 106.60~106.74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57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고 은행은 951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41틱 오른 117.63으로 마감했다. 117.28~117.73의 레인지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18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은행은 1513계약을 순매수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전에 IRS쪽으로 헤지펀드 매수세가 많이 유입된 듯 하다. 헤지펀드들이 스왑매수를 하자 그 물량을 은행들이 받으면서 헤지로 선물을 매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분위기가 누구 하나 매도하면서 일부러 금리를 끌어올릴만한 세력이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한번 강해지면 쉽게 밀리지 않고 강세가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현재 선물기준 레벨상으로 전고점을 뚫고 올라갔다 내려온 것을 보면 이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선반영된 수준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시장을 지배한 전반적인 동력은 수급의 힘”이었다며 “외국인이 현물을 매수하며 장이 밀리지 않겠다는 확신이 들자 투자자들이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