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영세 자영업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는 중소형 프랜차이즈가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이 대기업에 맞서기 위해 던진 승부수는 ‘품질’이다. 제품의 질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이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본사가 가맹점에 공급하는 식재료 자체가 최고급이다 보니 맛은 물론 가맹점 매출까지 잡을 수 있다. 개개인으로 보면 자영업자인 가맹점주들의 매출 향상을 본사의 이익보다 앞선 가치로 삼아야 가능한 일이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식재료 품질을 낮추거나 화학조미료 첨가율을 높이지 않는다. ‘정직함’을 바탕으로 제품의 품질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프랜차이즈 감자탕전문점 '이바돔'은 자체 생산공장을 구축하고 물류유통을 시스템화 시켰다. 최근에는 생산공장에 바이오존을 설치, 3차원 공간살균으로 무균공정시스템 구축해 먹거리에 대한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
중소형 프랜차이즈는 창업비용도 과다하게 청구하지 않는다. 기존 개인 자영업자들에게는 운영중이던 점포를 합리적인 비용으로 리모델링해 재오픈하는 창업을 권한다. 신규 창업자는 본사의 노하우를 최대한 제공해, 시행착오로 인한 비용 손실을 줄였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분명 투자가 필요한데, 중소형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이를 체계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원래 운영하던 가게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바꿔 새 단장한 후 손님을 맞이한다. 매장은 더 좋아지고 주인이 바뀌지 않았기 때문에 손님들은 더욱 반색한다.
국수&돈부리 전문점 ‘셰프의국수전’은 창업은 쉽지만 성공은 어렵다는 국수집 창업을 돕는다. 10~25평 내외의 매장이면 충분히 창업이 가능해, 비용 부담이 적다. 실제로 기존 자영업자가 업종변경을 한 가맹점들이 상당수인 브랜드다.
국수는 메뉴 특성상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부가메뉴 개발과 주방 활용, 트랜드에 맞는 인테리어 등 이외의 것들이 창업자 혼자 감당하기엔 버겁다. 이런 어려움을 본사에서 해결해줘, 서민메뉴 ‘국수’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어느 상권에 들어가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창업자들에게 각광받는다. 최근에는 모든 메뉴를 포장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실시해 고객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겨낸 브랜드도 있다. 어떤 업종보다 브랜드와 상권의 지배를 많이 받는다는 커피전문점이어서 더 놀랍다. 해외유명 브랜드, 국내 대기업 운영 브랜드, 중소형매장의 로컬 브랜드가 그야말로 전쟁을 펼치는 충무로 상권에서 매번 간판이 갈리는 죽은 가게 터를 단숨에 회생시키며 잭팟을 터트린 주인공은 ‘타미하우스’다.
15평 타미하우스 매장은 1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을 마주 두고 있다. 주변에는 20여개의 커피 브랜드들이 포진해 있다.
성공 포인트는 커피와 샌드위치를 근처 사무실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근처 직장인들이 배달을 시켜먹으며 유명세를 탔다. 또한 통유리와 조명으로 환하게 내부를 꾸며 접근성을 높이고, 작은 평수지만 흡연실 공간을 마련하는 세심함을 발휘해 고객을 사로잡았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