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5월 노르웨이 직항 전세기를 운항한다.
5일 노르웨이관광청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5월 25일부터 6월 22일 사이에 총 5회에 걸쳐 인천-노르웨이 오슬로 구간 직항 전세기를 띄운다.
직항편 출발일은 5월 25일, 6월 1·8·15·22일이다. 취항 기종은 보잉777-200로 최대 261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오슬로공항까지 13시간, 귀국편은 11시간 30분 가량 소요된다.

직항편 개설은 노르웨이를 찾는 국내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이다. 2012년 한해 노르웨이를 찾은 한국인의 숙박일수는 6만2000박으로 전년보다 37% 증가했다. 한해 한국인 방문객은 2만2000~3만명 수준이다.
페르 홀테 노르웨이관광참사관은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 한국 국적기가 취항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인 일”이라고 밝히고 “그간 한국 여행업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고 덧붙였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한진관광은 오슬로 직항편 취항에 맞춰 노르웨이 관광 상품을 내놓았다.
이번 상품은 노르웨이 단독 9일을 비롯해 인근 북유럽 3~4개국을 9일간 둘러보는 일정으로 출시됐다. 판매 가격은 429만원부터 599만원 사이다. 세금 등은 별도다.
항공편 단독 구입도 가능하다. 가격은 세금을 제외하고 180만원 수준이다.
홀테 참사관은 “항공편과 관광 상품을 기획·개발한 대한항공과 한진관광 칼팍·칼투어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이번 직항 신설로 더 많은 한국인들이 노르웨이를 방문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