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했던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 그루폰이 앤드류 메이슨 최고경영자(CEO)를 경질했다.
28일(현지시각) 그루폰은 성명을 통해 실적 악화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앤드류 메이슨 CEO를 경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후임자를 선정할 때까지 에릭 레프코프스키 회장과 테드 레온시스 부회장이 업무를 대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7일 나온 그루폰의 4분기 실적은 주당 12센트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주당 3센트 순익을 기대했던 시장 전망을 크게 하회했다.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메이슨 CEO 경질 결정은 28일 있었던 이사회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고, 이사회는 외부 업체를 고용해 영구 CEO를 찾을 예정이다.
한편 메이슨은 공개 서한을 통해 “오늘 해고당했다”며 경질 소식을 평소 성격대로 유머스럽게 전했다.
소셜커머스 원조 그루폰의 창시자이기도 한 메이슨은 그루폰을 시장 강자로 끌어올린 주역으로, 한 때 구글로부터 60억 달러의 인수 제안을 받기도 하는 등 그루폰의 성장 가도를 함께 달려 왔다.
하지만 동시에 그의 지휘 하에서 그루폰은 주가 급락, 회계 실수 스캔들, 경쟁 격화 및 수요 감소 등의 경영난을 겪어왔고, 전날 발표된 실적 악화가 CEO 경질의 결정적 원인을 제공했다는 분석이다.
그루폰 실적 부진에 대한 메이슨의 문책 여부는 작년 이사회에서도 이슈가 된 바 있지만 해고 결정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실적 악화 소식에 24% 넘게 급락했던 그루폰 주가는 이날 시간외 거래에서 4% 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