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한국선급이 에너지·환경·플랜트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다.
오공균 한국선급(KR) 회장은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체제로는 빅5 선급사로 도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iKR 출범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600억~7000억원의 수익을 창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의 설명대로 금융위기 이후 해사업계의 불황으로 선급사업의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실제, 최근 3년 신조선 검사 수수수입은 23.8% 감소했으며 현존선 검사수임도 61.2% 줄었다.
한국선급은 선급 본연의 목적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신성장사업을 통한 수익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오 회장은 "선박 검사만으로 생존하기 어렵다 생각했다"며 "21세기 스마트 시대를 맞기 위한 그룹의 전반적 개편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롭게 출범한 iKR은 한국선급엔지니어링(KRE)이 사명을 변경한 것으로 에너지·환경·플랜트 등 신성장사업을 추진하면서 R&D 기능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성장사업 추진에 필요한 요소기술과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선 M&A나 벤처 합작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모회사 한국선급은 기존 고유목적 사업인 선박검사와 함정 인증 업무 등을 유지한다. 향후, 한국선급은 DNV·GL·LR·ABS 등 세계적인 선급들이 지주회사 형태로 성장한 것과 비슷하게 이번 iKR 출범 및 역할 강화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만웅 iKR 대표는 "한국선급의 경쟁자들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며 "iKR이 만들어진 것은 시대적 사명이다. iKR을 성공시키고 다음 세대로 넘겨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