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22일 채권시장이 소폭의 약세로 출발했다. 레벨 부담 속에서 다음 주 20년물 입찰에 대비하는 분위기다.
전일 뉴욕 증시가 양적완화(QE) 종료 논란으로 이틀 연속 부진한 모습을 이어감에 따라 미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서울 채권시장은 동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과도하게 내려온 금리레벨로 인해 역캐리에 대한 부담감이 부각되고 있다. 외국인도 3년선물과 10년선물 모두 소폭이나마 순매도 상태다.
외국인의 단기물 매수가 주도하며 급하게 내려온 금리 수준이라는 점에서 국내기관은 추격매수에 부담을 느끼는 양상이다.
오전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인 2.68%에 거래되고 있다. 5년물 12-4호는 전일 대비 1bp 상승한 2.80%에 거래 중이다. 10년물 12-3호는 전날 수준인 3.02%를 기록 중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틱 내린 106.47에 거래 중이다. 전일보다 3틱 상승한 106.53으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606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13틱 떨어진 116.85에 거래되고 있다. 116.07로 출발해 바로 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367계약의 매도우위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최근 장은 어떤 지표도, 해외 상황도 전혀 안 먹히고 그저 수급으로 미는 장이었고 그 중심에는 외인이 있었다"며 "외인은 조달금리가 낮아서 통안을 살 수 있지만 국내기관은 완전 역캐리라 버티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어 "돈으로 금리 빼는 건 이 정도면 거의 온 것 같다"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20년 입찰이 있으니 조정이 좀 있지 않을까 싶다"며 "3년 자체로 내려갈 동력은 부족하고 10년이 강해져서 딸려가는 형국인데 10년 선물이 약보합 정도면 3년 선물도 비슷하게 갈 듯싶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조정폭이 깊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