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지난해 4분기 미국 S&P500 지수에 속한 대형 우량기업들의 순이익과 매출이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팩트셋 리서치의 조사를 인용해 S&P500 지수에 속한 기업 중 80%가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주당 순익이 102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주당 96달러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2011년 같은 분기에 비해 개선된 실적이다. 올해 이들 기업의 주당 순익 전망치는 112달러 수준으로 조사됐다.
또 기업들의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나 반등했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는 희소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씨티그룹의 토비아스 레코비치 애널리스트는 "신용 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 기업들의 매출 신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롬바드 스트리트 리서치는 "예상보다 양호한 4분기 기업 실적과 연준의 85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일반적으로 4분기 실적 기대감은 연초에 비해 낮게 조정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으로 공개하기 쉬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실제로 S&P 캐피탈 IQ의 집계에 따르면 S&P500 지수에 속한 기업 중 70%가 기대 이상의 순익을 보고했으며 65%는 예상보다는 높은 매출을 공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들은 벨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게 형성되어 있으며 오는 3월로 예정된 미국의 시퀘스터 리스크도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에릭 슬로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2006년 기업들이 중간값으로 약 10%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지금은 겨우 5%의 성장세에 그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시장은 펀더멘털 요인에 주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