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지난해 취했던 금리 인하의 경기부양 효과를 지켜보고 있으며, 올해 필요하다면 추가 인하에 나설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19일 공개된 RBA 정책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지난 2011년 1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의 기간 동안 금리를 1.75%포인트 낮춘 것이 주택부문과 같은 부진한 경제 부문에 부양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의사록은 다만 "인플레이션 전망을 감안하면 수요 진작을 위해 필요할 경우 추가 완화정책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점을 드러냈다.
RBA는 지난 5일 회의에서는 기준금리를 3% 수준에 동결한 바 있다.
당시 RBA는 세계 경제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상품가격 역시 오름세를 보여 호주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다.
이번 의사록에서는 “금리에 민감한 경제 부문들은 낮아진 금리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는 판단을 드러냈다.
호주 경제 성장세는 특히 자원 수출의 대대적인 증가에 힘입어 올 4/4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의 당시 정책위원들은 올해 호주 경제가 잠재성장률 2.5%보다 약간 낮은 수준으로 성장한 뒤 2014년에는 성장 속도가 약간 빨라질 것이란 예상을 보고받았다.
당시 해외경제에 대해서 RBA는 미국이 재정절벽을 피했고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한편 일본 정부도 경기 부양책을 내놓는 등 올 초 이후 글로벌 경기 여건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RBA는 중국의 수요 증가로 지난 12월 동안 철광석 가격은 크게 개선됐지만 현재의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 같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호주의 가장 중요한 수출 자원 중 하나인 철광석 생산 비용이 중국의 철강 가격 상승세를 훨씬 앞선 영향에 현재의 철광석 가격이 유지되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다.
호주달러와 관련해서는 엔화 대비로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13% 정도 오른 상태지만 무역가중치를 기준으로 보거나 미국 달러 대비로 따져보면 가치가 크게 변하지는 않았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