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8일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강세 재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보름만에 선물 순매도로 돌아서며 강세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로 지명된 현오석 한국개발원(KDI) 원장이 기준금리 인하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는 기대가 형성되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특히 10년물 금리가 입찰을 앞두고 지난주 대비 3bp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점심 무렵부터 외국인이 3년 선물의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강세폭을 반납했고 결국 전주 종가 대비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지난 1일 이후 10거래일만에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외국인이 사상 최대수준으로 쌓아 놓은 선물 누적순매수를 정리할 가능성을 강하게 경계하고 있다. 또한 한 번의 금리인하로는 역마진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레벨 부담감도 여전하다는 평가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1bp씩 내린 2.71%, 2.83%를 기록했다고 최종고시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나란히 2bp 내리며 3.06%, 3.18%로 마감했다. 30년물은 1bp 떨어진 3.31%를 기록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내린 2.69%, 2년물은 전주 종가인 2.70%로 거래를 마쳤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수준인 2.83%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2틱 오른 106.41로 마감했다. 106.44로 출발해 106.46까지 올라섰으나 오후 들어 하락했다. 외국인은 4037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 3월물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13틱 상승한 116.44로 마감했다. 116.46으로 출발해 116.60까지 상승했으나 오후에는 강세폭을 일부 반납했다. 외국인은 459계약의 순매수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현오석 재정부 장관 내정자로 인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해지긴 했는데 오히려 이벤트 발표 후 차익실현을 하려는 쪽이 있는 것 같다"며 "외국인도 오래간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매니저는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고 증시도 낙폭을 만회했다"며 "현 내정자의 경우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은 아닐 듯싶어서 어찌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