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에 국내 증시가 흔들렸다. 이날 오전 상승 흐름을 보이던 코스피 지수는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하락반전,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11포인트(0.26%) 하락한 1945.79로 장을 마감했다.
오전 한때 0.40% 오른 1958.65포인트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정오경 전해진 북한의 3차 핵실험 소식에 하락전환, 일시적으로 0.37% 하락한 1943.63까지 밀렸다.
그러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힘입은 코스피는 오후들어 낙폭을 다소 회복하며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외국인들은 1353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들 역시 107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1604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역시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모두 309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주는 다소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LG화학, SK하이닉스가 상승한 반면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은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북한의 핵실험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대북 리스크 관련 뉴스는 사안에 따라 주가 하락 정도는 다르지만 하나같이 단기 악재에 그쳤다"며 "중기적으로는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이전 1, 2차와 다르게 향상된 북한의 핵 능력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그 영향력을 과소 평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은 이미 충분히 예견됐다"며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과거)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발목을 오래 잡았던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역시 제한적인 영향으로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