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4부터 진행한 설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이어 25일부터 2월 1일까지 한달여 간 진행한 선물세트 판매 실적을 집계했다고 3일 밝혔다.
신세계에 따르면 가족이나 친지 등 지인을 위한 선물 수요가 뚜렷한 '개인 고객'의 설 선물 객단가는 17만7000원으로 작년 대비 20% 높아진 반면, 대량 구매하는 '법인 고객'의 객단가는 9만5000원으로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 고객들의 경우 가격대가 높고, 품격있는 선물을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났다.
올해 몸값이 급등해 VIP급 선물로 떠오른 갈치의 경우 27만원짜리 ‘제주 참갈치’ 세트를 비롯해‘탐라 진갈치(22만원)’ 등은 전체 물량의 80%가 팔려나갔다.
한때 매출이 저조하던 홍삼, 와인 등도 올 설에는 20만~30만원 이상의 고가 선물세트가 매출을 주도하며 작년 대비 40% 이상의 높은 신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반해 대량 구매하는 법인 고객들은 경기 불황의 여파를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에는 주로 10만~15만원대의 선물을 구매하던 법인 고객들이 올 설에는 7만~10만원대의 선물을 구매하는 성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 ‘알찬 사과/배 세트(8만원/1000세트) ‘실속 왕새우 세트(7만원/300세트)’, ‘송추가마골 실속 세트(7만원/2000 세트)’등은 처음 준비한 물량이 모두 동나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임훈 상무는 "불황에 개인 고객과 법인 고객의 구매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개인 고객들의 구매는 명절 직전까지 이어지는 만큼 남은 1주일간 고급 선물의 판매율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