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러시아 하바롭스크주 주정부가 소베츠카야가반항 특별경제구역(SEZ) 개발을 위한 해외 파트너로 포스코를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최대 민영통신사 인테르팍스는 31일(현지시각) 빅토르 칼라시니코프 하바롭스크 부주지사를 인용, 주정부가 소베츠카야가반항 특별경제구역 개발 관리를 위해 해외 파트너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포스코 선정을 유력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칼라시니코프 부주지사는 “관리업체 선정이 핵심한 문제”라면서 “현재까지 우리는 항만 개발을 바니노항구까지 포함하도록 연장하는 프로젝트를 경제적 실행 단계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독자적으로 준비해야 했지만, 이제부터는 외국 기업들, 특히 한국 포스코의 (개발참여) 제안을 적극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9월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러시아 정부에 극동지역의 석탄 수입 확대에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연간 석탄 수요가 650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 포스코는 현재 러시아로부터 매년 200만 톤의 석탄을 수입하는데 그치고 있다.
인테르팍스는 현재 하바롭스크 당국이 포스코와의 협의 단계를 거치지는 않은 상태이며, 소베츠카야가반항 SEZ 구역을 확대해 바니노항까지 포함하는 방안에 대해 러시아 경제개발부에 요청서를 보낸 상태라고 전했다.
경제개발부는 바니노항은 계속 석탄과 철광석 등과 같은 광물 상품을 선적하는 항구로 남기돼, 소베츠카야가반항은 일반항구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베츠카야가반항은 원목 선적 터미널이 만들어지고 또 사할린-콤소몰스크나아무레-하바롭스크를 잇는 주가스관도 연결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외국계기업들의 관심이 많고 기술 전수 요청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항구에 에너지 선적을 위한 복합기지가 설립되는 것과 동시에 화력발전소 건립도 병행되고 있다.
한편, 소베츠카야가반항 특별경제구역은 소베츠카야가반만 동쪽 연안지역에 설립 중으로, 면적은 4.5 제곱킬로미터 정도에 이를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