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정부가 성급하게 채권거래세 도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적인 공조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자적인 채권거래세 도입은 오히려 득보다 실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당장 정책이 현실화되지 않더라도 이를 우려한 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1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일본이 공격적인 통화완화에 나섬에 따라 원화절상 압력이 커지면서 정부가 금융거래세 도입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국가들의 사례에서 살펴보았듯이 금융거래세 도입에 따른 금융시장 위축과
그에 따른 변동성 확대를 감안할 때 정부가 성급하게 채권거래세를 도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신, 이를 외환시장에의 개입도구로 활용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정부는 외환시장과 EU의 채권거래세 도입 동향 등을 모니터링하며 ‘채권거래세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은 이를 하나의 외환시장 개입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채권거래세 도입 논의는 현실화 여부를 떠나 국내 채권시장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