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최고 수익률' VS 애플 '최악의 한달'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의 한 해 출발이 좋다. 더구나 오랫동안 증시에서 회자돼 온 '공식'대로 1월 상승장이 1년의 랠리를 예고하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올해 시장을 기대해도 좋다는 장밋빛 전망도 가능한 징조다.
다우지수는(30일 종가기준) 지난 한달간 6.5% 오르며 1989년 이래 무려 24년만에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으며 S&P500지수도 1997년 이후 16년만에 최고의 1월 한달을 보내며 5.3% 수준의 랠리를 보였다. S&P에 상장된 주식의 90% 가량이 플러스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수익률도 기대할 만한 대목이다.
실제 뉴욕 증시에서는 1월 증시가 랠리를 보일 경우 한 해 시장의 상승 흐름을 예고한다는 오랜 공식이 회자돼 왔다. 지난 1929년 이후 1월 증시가 상승을 보인 54회 중 연간 기준 랠리를 기록한 것은 43회로 집계되고 있다. 즉, 1월 상승장이 한해의 플러스 기록으로 이어진 확률은 79.6%에 달하는 셈이다.
월가 전문가들은 연초 미국이 '재정절벽' 위기를 넘기면서 정책적 위험성이 감소한 데다가 부채 한도 증액 이슈도 한시적으로 연기되면서 이같은 상승이 가능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글로벌 인베스터스의 프랭크 홀메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중앙은행들의 부양책이 지속되면서 주식시장이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경제성장이 상승하게 되면 투자자들의 소비로 기업의 수익이 증가하고 이것이 다시 놓은 실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인 것이다.
반면 UBS의 조나단 고럽 전략가는 올해 증시의 상승을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경계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시장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당 부분 방어적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기업의 실적에도 아직까지 변수가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주식은 저렴한 상태이지만 무엇이 이를 촉발시킬 촉매제가 될 것이며 언제 발생할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증시 랠리에도 불구하고 최악의 한달을 보낸 주식으로 애플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한달간 14.3%의 하락을 보이면서 S&P500의 주식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주식 중 하나로 선정됐다. 지난해 1월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등극하며 랠리를 보여온 애플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엑손모빌에게 다시 내주는 등 굴욕을 맛본 바 있다.
넷플릭스와 베스트바이, 그리고 델은 1월 한달간 각각 80%, 34%, 31% 급등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